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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인지발달이론 -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by 지옥에서온도토리 2021. 2. 18.

Piaget 인지발달이론 - 감각 운동기, 전조작기

 

 

인지발달단계

기존의 도식이나 인지구조가 부적합하다는 것을 인식하면 인지 불평형 상태가 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기존의 도식이나 인지구조가 보다 더 정교화된다. 이것이 바로 인지발달이다. piaget는 대표적인 단계 이론가다. 인간발달에서 단계 이론이란 발달이 질적으로 구분되는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진행된다는 관점을 말한다. piaget는 아동 개개인이 각 단계를 통화하는 속도는 다를 수 있지만, 하나의 단계에서 이후의 발달 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앞의 단계를 통과해야 하며, 어느 단계에서도 몇 단계를 뛰어넘어 발전하는 도약은 없음을 가정한다.

 

1) 감각운동기 (sensorimotor stage, 0~2세)

발달의 첫 단계인 감각 운동기에서 아동은 시각, 청각 등의 조절 감각과 운동 능력에 초점을 둔다. 이들의 사고는 자신의 신체적 행동에 주변 세계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국한된다. 또한 이들은 기억 속에 사물에 대한 어떤 표상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모방 능력을 발전시키는데, 이 시기에 발전되는 모방 능력은 이후의 관찰학습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된다. 감각 운동기 후에는 대상 영속성 개념을 획득한다. 대상 영속성이란 사물이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능력이다. 대상 영속성이 획득되지 않은 아동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곧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상 영속성을 획득했다는 것은 사물이 인식자의 지각이나 행위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표상 능력을 갖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2) 전조작기 (preoperation stage, 2~7세)

이 단계에서 '전조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것이 발달의 불완전한 단계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들은 이 단계를 거치면서 언어의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상징적 사고의 발달과 개념 획득 능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인다. 또한 이 단계에서 이들은 다양한 개념을 형성한다. 장난감, 컵, 자전거 등과 같이 물질로 존재하거나 현재 상황과 연결된 개념은 비교적 쉽게 습득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의 습득은 한정되어 있다. 전조작기의 특징은 전개념적 단계와 직관적 단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1. 전개념적 단계 (pre-conceptual stage, 2~4세)

전개념적 단계는 내적 표상을 상징이나 기호로 표현하는 상징적 기능이 발달하고, 전 개념을 사용하는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는 상징적 기능과 전 개념적 특성으로 나누어 설명될 수 있다. 먼저 상징적 기능은 내적 표상을 여러 형태의 상징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가상 놀이, 그림, 언어는 전조작기의 대표적인 상징 활동이다. 먼저 가상 놀이는 가상적인 상황이나 사물을 사용하여 실제상황이나 사물을 상징화하는 놀이를 가리킨다. 소꿉장난이나 병원놀이와 같은 대부분의 놀이는 가상 놀이의 형태를 취한다. 그림은 전조작기에서 내적 표상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아동은 1세 6개월을 전후로 내적 표상을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전개념적 특성은 개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고 비논리적인 개념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개념적 특성으로 변환적 추리, 물활론, 실재론, 인공론 등을 설명할 수 있다.

 

  • 변환적 추리 : 이는 개별사례에서 일반원리로 진행하는 귀납적 추리나 일반원리에서 특수사례로 진행하는 연역적 추리와는 달리, 특수사례에서 특수 사례로 진행하는 추리 형태로 논리적인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 
  • 물활론 : 생명이 없는 대상에 생명과 감정을 부여하는 비논리적인 사고, 즉 물리적인 대상에 심리적인 자질을 부여하는 경향성을 말한다. 6~8세 사이에 아동은 움직이는 것은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테면 구름이나 자동차는 움직이므로 살아 있고 나무나 의자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죽은 것이라고 답한다. 8세 이후에 비로소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 실재론 : 정신현상을 물리적인 현상으로 가정하는 사고를 말한다. 실재론적 사고가 가장 잘 나타나는 사례는 꿈에 대한 생각이다. 4세 무렵에는 꿈이 실재한다고 믿고, 구체적 조작기가 되면 실재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정신적 현상과 물리적 현상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 인공론 : 이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인간이 창조했다과 생각하는 경향성을 말한다. 해와 달, 산과 나무를 사람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 직관적 사고단계 (intuitive thinking stage, 4~7세)

직관적 사고단계는 사고가 현상이나 사물의 여러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지 못하고 한 가지 측면에 지배되는 내재적인 한계를 나타낸다. 직관적 사고에는 가역성이 결여되어 있어 사고의 체계성과 논리성이 부족하다. 직관적 사고의 이러한 한계를 중심화라고 부른다. 중심화 경향은 자아 중심성과 직관적 사고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자아 중심성은 다른 사람의 관점을 고려하지 못하는 인지적 한계를 말한다. 자아 중심성은 언어, 지각, 사회적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아 중심성은 자아 중심적 조망과 자아 중심적 언어로 나타난다. 자아 중심적 조망은 다른 사람의 감정, 생각, 관점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즉, 다른 사람도 자기와 같은 방식으로 보고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 직관적 사고단계에서는 자기 위치에서만 사물을 이해할 뿐 다른 사람의 위치에서 사물의 모습을 추론하지 못하는 조망수용의 한계를 나타낸다. 이 단계에서는 천으로 눈을 가리면 다른 사람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아동은 위치에 따라 산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를 piaget는 탈중심화라고 한다. 타인의 시각에서 보는 조망을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는 조망수용능력은 7~8세 이후 획득된다. 

 

자아중심적 언어는 자기가 하는 말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는가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의사소통방식을 일컫는다. 자아 중심적 언어는 조망수용능력의 부재에서 기인하는 의사소통능력의 한계를 나타낸다. piaget는 자아 중심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전조작기 아동 상호 간의 대화 형태를 집단 독백이라고 부른다. 7세 이후 자아 중심적 언어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아동은 사회적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직관적 사고는 대상이나 현상의 가장 두드러진 한 가지 지각적 속성에 구속된 중심화된 사고방식을 지칭한다. 이 단계에서는 두드러진 지각적 속성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여러 측면을 전체로 통합하지 모하는 지각적 중심화를 나타낸다. 구체적 조작기가 되면 탈중심화가 되어 지각장의 전체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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